스팀 트레일러 업로드 규격과 오류 대처

트레일러를 어떻게 구성할지는 스팀 트레일러 제작 가이드에서 다뤘습니다. 이 글은 그다음 단계, 완성한 영상을 Steamworks에 올릴 때 필요한 기술 규격과 업로드 후 설정만 다룹니다. 편집이 끝났는데 업로드가 실패하거나, 올렸는데 스토어에서 순서가 이상하게 나오는 문제는 대부분 여기서 정리됩니다.

파일 규격

항목요구사항
컨테이너.mov, .wmv, .mp4
권장 코덱영상 H.264, 음성 AAC
해상도보유한 가장 높은 해상도, 최대 1920 × 1080
프레임레이트30/29.97 또는 60/59.94fps
비트레이트5,000Kbps 이상의 높은 비트레이트
화면비16:9 권장, 4:3 허용
오디오 샘플레이트44kHz 또는 48kHz

스팀은 올린 파일을 자체적으로 다시 인코딩합니다. 그래서 형식 자체는 꽤 너그럽게 받아주지만, 재인코딩을 거치는 만큼 원본 화질이 낮으면 결과물은 더 나빠집니다. 원본은 가능한 한 높은 비트레이트로 내보내는 것이 요지입니다. 5,000Kbps는 하한선이고, 움직임이 많은 액션 게임이라면 그보다 넉넉하게 잡는 편이 블록 노이즈를 줄입니다.

해상도는 1920×1080이 상한입니다. 4K로 녹화했더라도 업로드용은 1080p로 내보내면 됩니다. 스팀 클라이언트는 와이드스크린에 맞춰져 있어서 16:9가 기본이고, 4:3은 받아주지만 좌우에 여백이 생깁니다. 세로 영상은 스팀 트레일러에 맞지 않습니다.

오디오는 스테레오로 변환된다

5.1채널로 믹싱해서 올려도 트랜스코딩 과정에서 일반 스테레오로 줄어듭니다. 서라운드 믹스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고, 오히려 스테레오로 직접 다운믹스해서 확인한 뒤 올리는 편이 결과를 예측하기 쉽습니다. 서라운드에서만 들리던 효과음이 스테레오로 합쳐지면서 대사를 덮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업로드가 실패할 때

밸브 문서가 흔한 원인으로 꼽는 것이 지원하지 않는 오디오 샘플레이트입니다. 44kHz나 48kHz가 아닌 값, 예를 들어 녹음 장비 설정이 그대로 남은 96kHz나 32kHz 오디오가 들어 있으면 처리 단계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편집 프로그램의 내보내기 설정에서 오디오를 48kHz AAC로 명시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확인 순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디오 샘플레이트가 44.1kHz 또는 48kHz인지
  2. 프레임레이트가 30 계열이나 60 계열인지. 24fps나 가변 프레임레이트(VFR)로 녹화된 화면 캡처는 고정 30 또는 60fps로 변환
  3. 컨테이너가 .mp4, .mov, .wmv 중 하나인지
  4. 해상도가 1920×1080을 넘지 않는지

화면 녹화 프로그램으로 뜬 영상은 가변 프레임레이트인 경우가 많습니다. 파일 정보에서 프레임레이트 모드가 Variable로 나오면 편집 프로그램에서 고정 프레임레이트로 다시 내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처리 순서와 대기열

업로드한 트레일러는 선입선출 대기열에서 순서대로 처리됩니다. 처리 중인 영상을 지우고 다시 올리면 대기열 맨 뒤로 갑니다. 처리가 느리다고 삭제 후 재업로드를 반복하면 오히려 더 늦어지므로, 올린 뒤에는 기다리는 편이 빠릅니다. 출시일이나 행사 직전에 트레일러를 교체할 계획이라면 대기 시간을 감안해 며칠 여유를 둡니다.

트레일러 순서 규칙

여러 개를 올렸다면 드래그해서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순서가 스토어 페이지 배치를 결정합니다.

순서스토어 페이지에서의 위치
1번째, 2번째 트레일러스크린샷보다 앞
3번째 이후스크린샷 목록 뒤

스토어 페이지 상단 미디어 영역에서 방문자가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앞의 두 트레일러입니다. 세 번째부터는 스크린샷을 다 넘겨야 나오므로 사실상 보는 사람이 적습니다. 가장 강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1번에, 그다음 보여줄 영상을 2번에 두고, 개발 일지나 업데이트 영상처럼 부차적인 것은 3번 이후로 보냅니다.

밸브 문서의 표현은 "처음 두 개의 유효한 트레일러"입니다. 아직 처리가 끝나지 않은 영상처럼 재생할 수 없는 트레일러는 앞자리에 두어도 의미가 없으니, 순서를 바꿨는데 스토어에 반영이 안 된다면 처리 상태부터 확인합니다.

포스터와 썸네일

스팀은 트레일러마다 두 가지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듭니다.

이미지크기
포스터600 × 380px
썸네일232 × 130px

자동으로 잡힌 프레임이 전환 효과 중간이거나 검은 화면이면 직접 바꿀 수 있습니다. 교체 이미지는 1920×1080 크기의 .jpg 또는 .png여야 하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영상 안에 실제로 있는 프레임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영상에 없는 별도 아트나 문구를 얹은 이미지를 썸네일로 쓰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편집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적인 프레임을 1080p 원본 그대로 스틸로 뽑아 올리면 됩니다.

232×130 썸네일은 아주 작게 표시되므로, 고를 때 화면을 그 크기로 줄여서 무엇이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물 클로즈업이나 대비가 강한 장면이 작은 크기에서도 잘 읽힙니다.

언어별·지역별 트레일러

트레일러마다 고급 설정(Advanced Settings)에서 어떤 언어 사용자에게 보여줄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자막을 넣은 한국어판, 영어판을 따로 만들었다면 각각 해당 언어에만 보이게 설정하면 됩니다. 언어별 버전을 섞어 올릴 때는 언어마다 스토어 페이지를 직접 열어서, 그 언어 사용자에게 앞의 두 자리에 어떤 영상이 오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국가에서만 보이거나 숨겨야 하는 트레일러는 ISO 3166-1 alpha-2 국가 코드(KR, US, JP 같은 두 글자 코드)로 지역을 제한합니다. 등급 심의나 현지 규정 때문에 특정 장면을 뺀 버전이 필요할 때 쓰는 기능입니다.

내보내기 설정 예시

편집 프로그램마다 메뉴 이름은 다르지만, 아래 조합으로 내보내면 규격에서 벗어날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항목설정
형식MP4 (H.264)
해상도1920 × 1080
프레임레이트게임 녹화 원본에 맞춰 30 또는 60, 고정
비트레이트VBR, 목표 10~16Mbps 정도
오디오AAC, 48kHz, 스테레오, 320kbps

비트레이트 값은 밸브 요구사항(5,000Kbps 이상)을 넉넉히 넘기기 위한 실무 기준이고, 파일 크기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높일수록 재인코딩 후 화질이 좋습니다.

정리

스팀 트레일러 업로드에서 문제가 생기는 지점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오디오 샘플레이트, 가변 프레임레이트, 낮은 비트레이트입니다. 내보낼 때 48kHz 오디오와 고정 프레임레이트, 충분한 비트레이트만 지키면 업로드 자체는 막힐 일이 없습니다. 올린 뒤에는 앞의 두 자리가 스크린샷보다 먼저 보인다는 순서 규칙과 언어별 설정을 확인하고, 썸네일이 검은 프레임으로 잡혔다면 영상 속 장면으로 교체합니다. 세부 규격은 Steamworks 트레일러 문서가 기준이므로 업로드 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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