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앱스토어 개인 계정 vs 조직 계정: 1인 개발자는 어느 쪽?

수익화를 준비하는 1인 개발자가 가장 먼저 부딪히는 선택이 개발자 계정 유형입니다. 개인으로 만들지, 조직(사업자)으로 만들지에 따라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 스토어에 공개되는 정보, 필요한 서류가 달라집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은 기준도 조금씩 다릅니다. 두 스토어의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차이를 정리합니다. 사업자등록과 세금 쪽은 모바일 게임 수익화 준비 가이드에서 다뤘습니다.

먼저 결론

상황구글 플레이애플
사업자 없이 빨리 내고 싶다개인. 단, 비공개 테스트 12명·14일 필요개인
개인사업자를 냈다조직 가능(D-U-N-S 필요). 테스트 요건 없음개인 권장. 조직은 법인 같은 법적 실체만 가능
법인이 있다조직조직

수익화 기능 자체는 두 유형이 같습니다. 구글은 개인과 조직 계정이 같은 기능을 쓰고 둘 다 결제 프로필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개인 계정이라서 인앱결제나 광고를 못 붙이는 일은 없습니다. 차이는 출시 절차와 공개 정보에서 납니다.

구글 플레이: 가장 큰 차이는 비공개 테스트

2023년 11월 13일 이후에 만든 개인 계정은 앱을 정식 출시(프로덕션)하기 전에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항목요건
대상2023년 11월 13일 이후 생성된 개인 계정
테스터참여를 선택한 최소 12명
기간최소 14일 동안 계속 참여
이후 절차대시보드에서 프로덕션 액세스 신청, 검토는 보통 7일 이내

즉 개인 계정으로 처음 게임을 낸다면, 빌드가 준비된 날부터 정식 출시까지 최소 3주 가까이를 잡아야 합니다. 14일 테스트에 신청 검토 기간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12명은 테스트에 참여를 "선택"한 사람이어야 하니, 초대만 보내 놓고 수락하지 않은 사람은 세지 않습니다. 출시 일정이 정해져 있다면 테스터 모집부터 먼저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이 요건은 개인 계정에 적용되는 규칙입니다. 조직 계정으로 만들면 이 테스트 없이 프로덕션 출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조직 계정에 필요한 것: D-U-N-S 번호

구글은 조직 계정을 만들 때 D-U-N-S 번호를 요구합니다. 던앤브래드스트리트(D&B)가 사업체마다 부여하는 9자리 식별번호로, 조직 정보 인증에 쓰입니다. 한국에서는 사업자등록증으로 신청할 수 있고, 발급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조직 계정을 만들 계획이라면 사업자등록 직후 바로 신청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금융 상품, 의료·건강 연구 앱, VPN, 정부 앱은 조직 계정으로만 낼 수 있습니다. 게임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한국 사용자에게 공개되는 정보

1인 개발자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집 주소가 스토어에 뜨느냐"입니다. 구글은 한국 법에 따라 한국 개발자에게 추가 연락처를 요구하는데, 유형별로 요구 항목이 다릅니다.

계정 유형제공해야 하는 정보
개인문의 전화번호
업체(조직)연락처 주소, 문의 전화번호
업체 + 유료 앱·인앱 상품 배포위 항목에 더해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신고받은 기관(시·군·구청) 이름

이 정보는 한국 사용자에게 앱 설명 하단에 표시됩니다. 개인 계정은 전화번호만 요구되고, 조직 계정은 주소까지 공개됩니다. 개인사업자가 조직 계정으로 가면 사업장 주소가 앱 설명 아래에 보이게 되니, 집을 사업장으로 등록했다면 이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또 조직 계정으로 유료 앱이나 인앱 상품을 팔면 통신판매업 신고번호를 넣어야 합니다. 서울·광역시·수도권 주요 도시의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자는 간이과세가 배제되어 통신판매업 신고 면제도 받기 어려우니, 사업자등록 직후 신고까지 마쳐 두면 계정 정보를 한 번에 채울 수 있습니다.

계정 유형은 한 방향으로만 바꿀 수 있다

개인 계정을 조직 계정으로 바꾸는 흐름은 있습니다. 조직 유형의 새 결제 프로필을 만들어 인증하고 Play Console 계정에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조직 계정을 개인으로 되돌리는 기능은 없고, 이 경우 개인 계정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나중에 사업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면 개인으로 시작해도 길이 막히지는 않습니다.

애플: 개인사업자는 사실상 개인 계정

애플은 구글과 기준이 다릅니다. 조직으로 등록하려면 "유효한 법적 실체(legal entity)"여야 하고, D-U-N-S 번호, 조직 도메인의 업무용 이메일, 조직 도메인으로 운영되는 공개 웹사이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애플은 DBA(상호로만 운영하는 사업), 가상 사업자명, 상호명은 조직으로 받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한국의 개인사업자는 법적으로 대표자 개인과 분리된 법인격이 아니므로, 이 기준에 따르면 애플에서는 개인 계정으로 등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법인을 세웠다면 조직 계정으로 갑니다. 애매한 경우라면 가입 전에 애플 개발자 지원에 문의해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항목개인조직
필요한 것이중 인증 Apple 계정, 법적 실명법적 실체, D-U-N-S, 법적 대표 권한, 조직 도메인 이메일·웹사이트
판매자 이름본인 실명이 앱스토어 판매자로 표시법인명
연회비연 99달러(현지 통화로 표시)

개인 계정은 앱스토어에 판매자로 본인 실명이 표시됩니다. 스튜디오 이름을 판매자로 쓰고 싶다면 법인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앱 이름이나 개발자 웹사이트에서는 스튜디오 이름을 자유롭게 써도 됩니다.

EU 디지털서비스법 트레이더 선언

애플은 모든 개발자에게 EU 디지털서비스법(DSA)상 트레이더 여부를 선언하게 합니다. EU에 앱을 배포하지 않더라도 선언은 해야 합니다. 인앱결제, 유료 앱, 광고가 붙은 앱처럼 수익을 내는 앱은 트레이더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레이더로 선언하면 EU 27개국 앱스토어 제품 페이지에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이 공개됩니다. 개인은 주소 대신 사서함을 쓸 수 있지만 추가 서류가 필요합니다. 트레이더가 아니라고 선언하면 EU 소비자에게 소비자보호법상 권리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안내가 표시됩니다. 연락처가 공개되는 게 부담스럽다면 EU 지역을 배포 대상에서 빼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만큼 시장이 줄어듭니다.

수수료는 계정 유형과 무관하다

두 스토어 모두 수수료는 계정 유형이 아니라 매출 규모로 정해집니다. 애플은 연 매출 100만 달러 이하 개발자가 스몰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수수료 15%를 적용합니다. 구글도 연간 첫 100만 달러까지는 15%입니다. 구글은 2026년 6월 새 수수료 체계를 발표해 미국·EEA·영국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니, 한국 적용 시점과 요율은 Play Console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1인 개발자를 위한 판단 기준

사업자등록 전이고 일단 내보고 싶다: 구글·애플 모두 개인 계정. 구글은 비공개 테스트 3주를 일정에 넣습니다.

개인사업자를 냈고 여러 게임을 계속 낼 계획이다: 구글은 조직 계정이 테스트 요건이 없어 출시가 빠르고, 정산 명의도 사업자로 맞출 수 있습니다. 대신 사업장 주소와 사업자번호가 한국 사용자에게 공개됩니다. 애플은 개인 계정을 유지합니다.

법인이 있다: 두 스토어 모두 조직 계정. 판매자 이름이 법인명으로 표시됩니다.

정리

개인 계정과 조직 계정은 수익화 기능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구글에서는 개인 계정의 비공개 테스트(12명·14일)와, 조직 계정의 주소·사업자 정보 공개가 서로 맞바꾸는 조건입니다. 애플에서는 법적 실체만 조직으로 받기 때문에 개인사업자는 개인 계정이 기본이고, 판매자 이름이 실명으로 나갑니다. 계정 정책은 자주 바뀌므로 가입 직전에 Play Console과 Apple Developer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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